잔인한 봄 '꽃가루알르레기와의 전쟁中'
운영자
2024-03-09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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T.S.엘리엇의 시 '황무지' 한 구절이 떠오르네요.
사월은 가장 잔인한 달
죽은 땅에서 라일락을 키워 내고추억과 욕정을 뒤섞고
잠든 뿌리를 봄비로 깨운다.
.......................
4월도 아닌데 벌써 잔인한 봄날이네요.
나는 꽃을 사랑했지만, 꽃은 나를 사랑하기를 거부(?)하는 걸까요?
'가까이 하기엔 너무 먼 당신 ~ ' 이란 대중가요 노랫말처럼,
꽃가루때문에 코가 막히고
콧물이 주룩주루룩 ~ 하도 코를 많이 풀었더니, 코가 무~지 아프고 시큰거리네요.
눈도 가렵고, 귀도 가렵고, 비부도 가렵고 ~
'로마에 가면 로마사람이 되라' 했던가요?
선교지 일본에서 일본인을 닮은 부분이 별로 없다보니 '꽃가루알르레기' 만이라도 .....? ㅠㅠ
(이 부분에선 김동인의 단편소설 '발가락이 닮았다' 의 어느 부분이 떠오르는 시점....... --;; 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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